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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척 바다와 함께하는 주말 여행 (삼척, 바다, 주말코스)

by storytip 2025. 3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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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도 남부에 자리한 삼척은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바다 도시입니다.
일상에 지쳐 심신의 쉼표가 필요할 때, 복잡한 관광지보다 조용한 동해의 바다를 마주하고 싶을 때,
삼척은 그 조용한 매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삼척의 대표 해변, 감성 철도여행, 지역 먹거리와 여행 팁까지
주말 동안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바다 중심의 힐링 여행 코스를 상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.


🏖️ 1. 삼척에서 만나는 동해안의 청량함

삼척은 그 자체로 동해의 청량함과 여유로움을 품은 도시입니다.
강릉이나 속초처럼 상업화되지 않았지만, 그 덕분에 한적한 여유와 자연의 순수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죠.

삼척을 대표하는 해변은 다음 세 곳입니다.

📍 삼척해수욕장

시내와 가까워 가장 많은 여행자가 찾는 해변입니다.
넓게 펼쳐진 백사장, 푸른 바다, 잘 정비된 산책로와 카페 거리까지 갖춰져 있어
도착하자마자 “아, 여긴 쉬러 왔다”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.
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변을 걷거나, 노을 질 무렵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이
삼척 여행의 진짜 힐링 포인트입니다.

📍 증산해수욕장

삼척해변보다 조금 더 들어간 위치에 있는 조용한 현지인 해변입니다.
사람이 적고,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바다는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물합니다.
바다를 혼자 조용히 마주하고 싶은 분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.

📍 맹방해수욕장

캠핑족과 차박러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입니다.
넓은 주차 공간, 깨끗한 백사장, 그리고 아침 일출 풍경이 일품입니다.
특히 봄에는 맹방 벚꽃길이 인근에 열려 해변과 벚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알려져 있어요.

삼척의 바다는 유독 물빛이 맑고 차가운 편이라 여름엔 시원하고,
비수기인 봄·가을에는 사람 없이 한적하게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.


🚋 2. 바다열차와 레일바이크, 감성의 이동수단

삼척은 바다를 따라 달리는 특별한 교통 체험으로도 유명합니다.
바로 동해바다열차와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입니다.
자동차나 버스가 아닌, 천천히 흐르는 기차나 자전거를 타고 바다 옆을 따라 이동하는 것,
그 자체가 여행의 로망이죠.

🚲 삼척 해양레일바이크

삼척역 인근에서 출발해 약 5.4km를 바다 옆 철로 위에서 달리는 이 체험은,
힘든 운동이 아니라 **감성 가득한 ‘바다 데이트’**에 가깝습니다.
특히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고,
운행 중간에는 바다를 향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
SNS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딱입니다.

🚆 동해 바다열차

강릉~삼척 구간을 운행하는 동해바다열차는
모든 좌석이 바다 방향을 향해 있어 이동 내내 파노라마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창밖으로는 깎아지른 절벽, 푸른 파도, 작은 어촌마을이 지나가며
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감정을 자극해요.
KTX와 연계해서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 좋고, 주말엔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.

여행은 단순히 도착지가 아니라, 이동하는 시간마저 감동적이어야 하죠.
삼척의 바다열차와 레일바이크는 그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.


🥘 3. 삼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감성 공간

어디를 가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먹거리와 감성 공간이죠.
삼척은 규모는 작지만, 진짜 로컬의 맛과 분위기가 가득한 도시입니다.

🍲 지역 먹거리

  • 오징어순대
    삼척 대표 음식! 쫄깃한 오징어 속에 채소와 당면이 가득 들어있어 담백하면서도 포만감까지 만족.
   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 근처 식당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.
  • 물회
    시원한 육수에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물회는 삼척 해변 앞 식당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.
   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물회 한 그릇은 여름철 최고의 행복입니다.
  • 홍게/대게 요리
    삼척항 인근에는 숨은 게 요리 전문점도 여럿 있습니다.
    특히 겨울~봄 사이에는 제철이라 더욱 살이 꽉 찬 게를 맛볼 수 있어요.

☕ 감성 카페 & 스팟

  • 카페 파도
    바다 바로 앞, 통유리 너머로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은
    삼척 여행자들 사이에서 ‘힐링 1위’ 장소로 꼽힙니다.
  • 소망우체통 전망대
    소박하지만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스팟.
   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다녀간 흔적이 엽서처럼 남겨진 공간입니다.
  • 삼척항 벽화길 & 맹방 일출 포인트
   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두 곳이 필수!
    특히 일출은 꼭 이른 아침 눈 부비며 나와야 보는 값진 순간입니다.

✅ 결론

삼척은 소란스러운 관광지와는 다릅니다.
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, 나를 위한 조용한 쉼표 같은 여행지입니다.
바다를 걸으며 생각을 비우고, 파도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,
해 질 녘 붉게 물든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.

그 여행을 삼척에서, 이번 주말에 시작해보세요.
차로 3시간, 기차로 2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
가장 가까운 바다 힐링 여행지, 바로 삼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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